#신라젠 상장폐지
신라젠(215600) 재무분석차트영역계속기업리포트의 주식 거래재개 여부 결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다시 상장폐지 결정이 나더라도 회사 측이 이의신청하면 한 차례 더 심의를 받는다.
다음 기심위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신라젠 상장폐지
만일 신라젠이 상장폐지되면 약 17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된다. 3개 주관 증권사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년 9개월여 동안 기업실사를 벌였으나 신라젠의 신약 '펙사벡' 가치를 분석하는데 실패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관련된 불법사항을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신라젠 실사에는 25년 경력의 임원급을 포함해 주관사 3곳에서 모두 12명이 참여했지만 신약을 검증할 만한 바이오·제약 분야 전문가는 한명도 없었다. 신라젠은 지난달 10일 거래소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상장폐지 여부는 사실상 3심제 방식으로 결정된다. 지난 6월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임원들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함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신라젠의 이번 경영진 재구성을 두고 상장 폐지만은 피해야 한다는 절실함에 기존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는 등 경영투명성 확보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신라젠은 앞서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앞서 신라젠은 올해 5월 4일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인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가 발생하면서 매매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지난 8월 기심위에서는 새로 선임되는 경영진의 개선계획을 받아보고 거래재개 등에 대한 사안을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처럼 신라젠의 거래 중지로 인한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적잖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돼 있다는 점 등 향후 상장 폐지 여부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심위는 신라젠 임시 주총 이후 새로운 경영진이 내놓을 경영방침과 개선책 등을 살피는 한편 수익성, 재무상태 건전성과 같은 영업의 지속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볼 때 이르면 개선계획서 제출 할 수도 있다”며 “다만 신라젠 측이 거래소와 협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예상보다 시일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상폐가 된다면 소액주주 17만명의 지분 가치가 한 순간에 휴짓조각이 되는데, 이런 점 역시 거래소 측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신라젠 소액주주는 16만8778명입니다. 상장 승인의 최종 결정권을 쥔 한국거래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신라젠 소액주주들의 집회 때문에 시끄럽다고 불평만 할 뿐, 상장폐지 업무는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라젠은 지난 6월 문은상 전 대표가 사퇴한 뒤 유일한 사내이사였던 양경미 부사장까지 퇴사하면서 경영정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규 사외이사진에게도 검토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심위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은 신라젠 내부의 경영 개선의지와 17만명의 소액주주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의 신약 가치와 BW 발행과 관련된 문제점을 알고도 묵인했다면 탐욕스러운 것이고 몰랐다면 무능한 것입니다.
기심위가 신라젠의 상장적격성을 인정하면 다음 날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개선 기간을 부여할 경우 최장 12개월 후 다시 심의 및 의결 과정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물론 상장폐지 이슈와 관련해 가장 큰 책임은 회사 경영진에게 있지만 상장을 주관했던 증권사와 심사를 담당했던 한국거래소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거래 정지는 계속된다. 전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까지 받으면서 지난 5월 4일 주식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이처럼 신라젠이 경영진을 새로 구성, 경영 투명성확보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만큼 상장 적격성 심사를 앞두고 있는 한국거래소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간암 치료제 '펙사벡(Pexa-Vec)' 임상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12월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이는 업계일각에서 그 동안 의심받아 온 경영상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라젠은 지난해 간암 임상 3상시험을 중단한 후 신장암과 대장암 등 다른 암종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집회를 열고 거래재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라젠 시가총액은 10조 원을 코스닥 시총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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